한화오션, 견조한 수익성에도 목표가 '하향'···캐나다 잠수함 불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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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견조한 수익성에도 목표가 '하향'···캐나다 잠수함 불발 여파

등록 2026.07.13 08:53

김호겸

  기자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 및 해양부문 적자 축소고선가 호선 비중 증가로 이익 안정 전망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SK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캐나다 특수선 사업 실적에 따른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1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오션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전분기 대비 8.0% 오른 3조46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0%, 17.1% 오른 5167억원으로, 시장예상치인 5252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의 배경에 대해 "이전 분기 대비 해양부문 적자 폭 축소와 더불어 상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구체적으로는 조업일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인도 물량 증가, 원가절감 효과, 고선가 호선 건조 비중 확대, 환율 상승 효과"를 꼽았다.

향후 수익성 흐름도 고선가 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화오션의 연간 수주연도별 비중은 2022년 10% 미만, 2023년 15%, 2024년 42%, 2025년 28%이며 선종별 비중은 LNG 50% 이하, 컨테이너선 10% 이하, VLCC 12% 수준이다.

한승한 연구원은 이에 대해 "고선가 호선 비중의 점진적인 확대로 이익 개선세가 무난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과제로 지목되는 해양부문의 적자 우려 역시 하반기 신규 수주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화오션이 향후 분기별 적자가 우려되는 해양부문에서 올해 하반기 내 나미비야 비너스 FPSO 1기(약 30억불)를 포함한 2기의 해양플랜트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당 물량을 수주할 시 내년부터의 본격적인 적자 폭 확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 하향과 관련해 한 연구원은 캐나다 CPSP 실주로 인한 미래 특수선 부문의 실적 추정치와 멀티플 하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해외 함정 수주 파이프라인과 미국 해군 사업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독일 TKMS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입증된 한화오션의 잠수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들 수주를 통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해본다"며 "최근 미 국방부와 해군이 한화오션을 포함한 국내 조선사들에게 전투함과 중형급 급유함 건조를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발송했기에 올해 하반기 내 본격화될 마스가 모멘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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