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 15조6000억원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초과성과 23.48%삼성전자·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이 성과 갈랐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한 달 새 15% 가까이 성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관련 종목 비중이 높은 액티브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5일 기준 15조6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첫 거래일인 지난달 4일 13조6003억원 대비 14.8% 증가한 규모다.
액티브 ETF는 코스피나 특정 업종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는 상품이다.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반면 운용 역량에 따라 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액티브 ETF 성과를 이끈 것은 반도체주였다. 지난 5일 기준 최근 1개월 벤치마크(BM) 대비 초과성과율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로 23.48%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30.10%, SK스퀘어 12.58%, SK하이닉스 10.22% 등을 편입하고 있어 상위 3개 종목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이어 BNK 주주가치액티브 22.54%, RISE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18.76%, KoAct AI인프라액티브 14.75%,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13.4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ETF는 추종 지수는 서로 다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대형 반도체주 비중이 낮거나 코스닥 종목 비중이 높은 상품은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액티브 ETF가 시장 수익률을 모두 앞선 것은 아니었다. 지난달 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주가 상승률 기준으로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는 23.52%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3.67%에는 소폭 못 미쳤다.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신규 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TIGER 코스닥액티브, ACE 고배당주Plus커버드콜액티브, MIDAS 코스닥액티브, KoAct 코스피액티브, UNICORN 코스닥바이오액티브 등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5종이 새롭게 상장됐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편입 비중이 액티브 ETF 성과를 좌우했다. 향후 시장 상승세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 경우 운용 전략에 따른 액티브 ETF 간 성과 차별화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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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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