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후후·스프링컴즈 첫 연결실적 반영저스트플레이 다음 분기부터 실적 연동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 높아져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수를 발표한 리후후(Lihuhu)와 스프링컴즈(Springcomes)의 실적이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연결 반영됐고, 다음 분기부터는 독일의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까지 실적에 편입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 받아 온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엔씨에 따르면, 올해 1분기는 엔씨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모바일 캐주얼 사업 전략의 성과가 처음으로 실적에 반영된 시점이다. 베트남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 리후후와 국내 스튜디오 스프링컴즈가 연결 편입되면서, 모바일 캐주얼 부문 매출은 355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연결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저스트플레이 역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키웠다. 저스트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6억원을 기록했다.
홍원준 CFO는 저스트플레이의 성과에 대해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2분기부터 실적이 합산되기 시작하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매출 규모가 수치상으로도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는 단순한 외형 성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MMORPG 중심이었던 기존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체질 변화를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특히 2분기부터 저스트플레이 실적까지 반영되면 모바일 캐주얼 부문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증권가 역시 이같은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리후후, 스프링컴즈, 저스트플레이 인수를 통해 캐주얼 장르 기반을 확보하면서, 소수 대형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컸던 기존 구조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저스트플레이는 1st party 데이터 기반의 UA(User Acquisition) 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캐주얼 애드테크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엔씨는 향후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 내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 CFO는 "규모의 경제를 키우기 위한 추가 M&A와 기존 인수 법인 간 시너지 창출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후후와 스프링컴즈의 속도감 있는 개발 역량, 저스트플레이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단순한 신규 사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하나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엔씨가 MMORPG 중심 기업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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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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