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이 보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최 명예회장의 복귀를 둘러싼 논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23일 "최신원 명예회장은 명예회장직 수행에 따른 보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일체의 보수를 고사하고 무보수로 경영자문 등 명예회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명예회장은 이달초 열린 이사회 결의를 통해 명예회장으로 회사에 복귀했다. 당초 SK네트웍스 회장을 지냈던 그는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횡령·배임 등 혐의가 확정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었다. 이후 같은 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됐다.
업계에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됐고, 최 명예회장도 이러한 여론을 의식해 무보수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결정은 '명예회장직은 기업과 사회를 위한 봉사의 기회'란 최 명예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회사의 성장 지원 및 국내외 네트워크 자문, 사회공헌 활동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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