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진격의 SK하이닉스···"지정학적 변수에도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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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SK하이닉스···"지정학적 변수에도 더 간다"

등록 2026.03.05 08:32

이자경

  기자

DRAM·NAND 수요 증가세 뚜렷지정학적 변수에도 펀더멘털 견고2025년까지 이익 성장세 전망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 안정과 인공지능(AI) 서버 중심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최근 주가 조정이 있었지만 메모리 업황 안정과 타이트한 수급 구조가 유지되면서 중장기 성장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5일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54만원을 제시했다. 최근 주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단기간 조정을 받았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약 3개월 동안 주가는 약 20% 하락하며 코스피 낙폭보다 큰 조정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는 지정학적 변수로 인한 주가 하락이 펀더멘털 훼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메모리 가격 흐름도 안정적인 상태다. DDR5와 DDR4 현물 가격은 최근 보합권을 유지하며 큰 변동 없이 움직이고 있다. 공급 증가 속도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는 서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업황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메모리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웨이퍼 캐파 증가율이 DRAM 8.5%, NAND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메모리 수요는 AI 서버 확대 영향으로 DRAM 24.8%, NAND 14.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실적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185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영업이익 255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가격은 안정적인 수준에서 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공급 확대 속도도 제한적"이라며 "타이트한 수급 구조가 이어지면서 업황 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서버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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