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자체등급 분류하는 카겜, 신작 출시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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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등급 분류하는 카겜, 신작 출시 속도 낸다

등록 2026.04.19 12:07

김세현

  기자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 2029년 4월까지 권한등급분류 절차 간소화···신작 출시 속도 빨라질수도"효율적인 사업 전개 위한 것···소요 시간 단축 기대"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재획득하며 신작 출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 4년 만에 사업자로 재지정되며 등급 심의 절차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자, 출시가 시급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19일 게임물관리위원회 공고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됐다. 해당 자격은 오는 2029년 4월 5일까지로, 약 3년간 관련 권한을 유지하게 된다.

2017년부터 시행된 자체등급분류는 문화체육부장관으로부터 지정 받은 사업자가 등급분류기준 또는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약한 별도의 기준에 따라 서비스 하는 게임물을 자체적으로 등급분류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 등급분류사업자는 자체적으로 등급분류를 할 수 있는 이들이다. 등급 구분은 크게 전체이용가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및 시험용과 등급면제로 나뉜다.

이번 사업자 지정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출시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자체적으로 등급을 분류하면, 심의를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절차들이 생략되기 때문이다. 통상 등급분류 절차는 ▲등급분류 신청 접수 ▲검토분석 ▲위원회 심의회의 ▲결과통지 순서인데, 카카오게임즈는 접수 및 회의 절차를 거치지 않게 된다.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신작이 다수인 데다 출시 일정이 연기된 작품도 있어 빠른 출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앞서 지난달 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신작 게임 출시는)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우선 과제"라며 "일정에 맞춰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출시 일정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분기 전략 어드벤처 RPG(역할수행게임) '던전 어라이즈'를 출시한다. 3분기에는 ▲대형 신작 '오딘Q'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OQ'를 공개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이 대기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변화하는 게임 산업 환경에 맞춰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를 신청했다"며 "또한, 서비스 중인 게임의 업데이트와 관련한 등급 분류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 대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외에 스마일게이트도 2023년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이후 플랫폼 사업자로서 관련 제도를 운영해왔으며, 이번 갱신을 통해 오는 2031년 3월 2일까지 동일한 자격을 이어가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를 통해 국내외 인디게임을 보다 신속하게 국내 시장에 선보여 왔으며, 등급 분류 절차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사업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회사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플랫폼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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