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테일즈, 예정된 업데이트 연기···"개발 과정 변동 발생"개발사 '콩스튜디오' 권고사직 단행···게임 서비스 종료 우려도카겜, 지배구조 재편 영향도···개발사·카겜 "서비스 지속할 것"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가디언테일즈 운영팀은 최근 예정돼 있던 업데이트를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운영팀은 예상치 못한 개발 과정의 변동 사항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예정돼 있던 업데이트 내용은 ▲영웅 개화 및 장비 진화 ▲협동 원정대 개선 ▲신규 이벤트 등이었다.
게임 관련 캐릭터들을 활용해 연재하던 4컷 만화 역시 지난 3일 연재 연기를 결정했다. 운영팀은 "업데이트 일정이 연기됨과 운영 방향 변동에 따라 4컷 만화 역시 연재를 연기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운영팀은 업데이트 사항 일정 등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한 후 자세한 사항은 확정되는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가디언 테일즈는 2020년 7월 출시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으로, 침략당한 '캔터베리'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기를 담은 게임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콩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셔를 맡은 게임이다.
출시 전 소프트론칭 당시 구글 플레이 평점 평균 4.7, 애플 앱스토어 평점 평균 4.9 이상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고, 출시 후 흥행에 성공했으나 이후 기존 이용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업데이트 연기 배경으로는 '콩스튜디오'의 경영난도 거론된다. 지난달 27일 콩스튜디오는 가디언 테일즈 운영 조직 소속 개발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첫 작품인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 이후 2021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이후 나온 작품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며 적자가 누적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콩스튜디오의 인력 조정은 가디언 테일즈 게임 운영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게임 내 업데이트와 이벤트 기획, 여러 오류 등 핵심 업무를 책임지는 개발 인력이 회사를 떠나게 되면 원활한 서비스가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설상가상으로 운영사인 카카오게임즈의 모회사였던 카카오 역시 지난달 25일 지분 일부를 매각해 카카오게임즈의 지배구조가 바뀌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최대주주는 일본 LY주식회사(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 'LAAA(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다. 카카오는 2대주주로 내려오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장기적인 로드맵과 안정적인 업데이트가 핵심"이라며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개발사 등 내부가 흔들릴 경우 이용자 신뢰가 빠르게 낮아질 수 있고 이는 서비스 유지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콩스튜디오 측은 신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자 인력 조정을 진행하게 됐으며, 서비스 지속 의지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도 "서비스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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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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