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4개월 연속 상승···주담대·전세자금대출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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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4개월 연속 상승···주담대·전세자금대출 모두↑

등록 2026.02.27 13:35

문성주

  기자

가계대출 금리 연 4.50%···주담대 4.29% 달해기업대출은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중기대출↓신규 예대금리차 1.46%p···5개월 만의 상승세

한국은행 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한국은행 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1월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또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은행권 저축성수신금리는 떨어지며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0%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35%) 대비 0.15%포인트(p) 상승한 수치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9%로 전월(4.23%)에 비해 0.06%p 올랐다. 이는 2024년 1월(4.30%)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전세자금대출은 0.07%p 오른 4.06%로 나타났다. 일반신용대출은 5.55%로 0.32% 떨어지며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혜영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신용대출은 약 1.5% 정도 늘어나는 등 눈에 띄게 크게 확대된 점은 아니다"라며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은 신용대출에 주로 기인했다기보다는 주담대·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올랐고 신용대출은 하락했지만 타 대출에 비해 금리 수준이 높은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은 내렸으나 가계대출이 오르며 0.05% 상승한 4.24%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5%로 전월(4.16%) 대비 0.01%p 감소하며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월 저금리 정책금융 취급의 기저효과로 대기업이 올랐지만 중소기업이 내리며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78%로 전월 대비 0.12%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0.12%p 하락한 2.77%로 나타났다. 시장형금융상품은 CD,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0.13%p 내려 2.82%로 집계됐다.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6%p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4%p로 전월 대비 0.01%p 늘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0.02%p)이 감소했으나 신용협동조합(+0.04%p), 상호금융(+0.06%p), 새마을금고(+0.07%p)은 늘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0.22%p), 신용협동조합(+0.06%p), 새마을금고(+0.15%p)이 늘고 상호금융(-0.01%p)이 감소했다.

이 팀장은 "2월 23일까지 시장금리를 파악해본 바로는 전체적으로 오르고 있어 2월에도 수신금리 및 대출금리 모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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