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셀트리온 "관세 변화 영향 제한적···美 생산 거점 가동"

ICT·바이오 제약·바이오

셀트리온 "관세 변화 영향 제한적···美 생산 거점 가동"

등록 2026.02.26 09:06

현정인

  기자

지난해 말 일라이 릴리 브랜치버그 공장 인수CMO 제품 생산 시작···단·중장기 전략 확보

사진=셀트리온 제공사진=셀트리온 제공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가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선제적 대응을 통해 관세 리스크를 차단했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셀트리온은 자사 공지를 통해 미국 관세 변동 가능성에도 사업 운영에 차질은 없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일라이 릴리의 브랜치버그 공장을 인수했다. 이후 지난 1월 말까지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릴리가 운영하던 cGMP 시설을 인수함으로써 신규 생산 거점 구축에 따른 기회비용과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바이오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계약 체결과 현지 숙련 인력의 고용 승계도 마무리했으며, 이달부터 릴리 CMO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시설을 미국향(向) 자사 제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CMO·CDMO 사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략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현지 생산 역량과 직접 판매 체계를 연계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CMO와 병행해 자체 제품 생산을 위한 밸리데이션 절차에 돌입했다"며 "현지 생산과 직접 판매망을 연계해 빠른 시일 내 미국 시장에 현지 생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관세 대응 전략은 단기와 중장기로 나뉜다. 단기적으로는 현지 생산 제품이 본격 출하되기 전까지 이미 미국 내 입고된 약 2년 치 공급 물량을 활용해 관세 영향 없이 판매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브랜치버그 생산 시설에서 직접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생산·판매 시스템을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과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현지 생산·공급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관세 리스크에 대한 구조적 대응 체계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