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6일째 출근길 막힌 장민영 기업은행장 ···노사 갈등 '정기 인사'로 확산

금융 은행

6일째 출근길 막힌 장민영 기업은행장 ···노사 갈등 '정기 인사'로 확산

등록 2026.01.28 17:00

김다정

  기자

장민영 신임 은행장, 노조 투쟁에 6일째 출근길 막혀노조 "일방적인 보류 후 졸속 인사·측근 심기" 반발

장민영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을 하던중 노동조합의 저지 투쟁에 3분 만에 발걸음을 돌렸다. 사진=김다정 기자 ddang@newsway.co.kr장민영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을 하던중 노동조합의 저지 투쟁에 3분 만에 발걸음을 돌렸다. 사진=김다정 기자 ddang@newsway.co.kr

총액인건비제를 둘러싼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의 투쟁이 정기 인사 이슈로 번지는 모양새다. 신임 장민영 기업은행장이 취임한 지 6일이 지나도록 노조의 저지로 본점에 출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직원 정기 인사가 단행되면서 노조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ai 아이콘 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IBK기업은행 노조가 총액인건비제 반발에서 정기 인사 문제로 투쟁 확대

신임 장민영 행장 취임 6일째 본점 출근 저지 이어짐

2362명 대상 대규모 정기 인사 단행 후 노조 반발 격화

노조의 주장

정기 인사 일정 일방적 변경과 졸속 단행 비판

요직에 측근 배치 의혹 제기

공정성·예측가능성 결여 지적

인사 기준·원칙 공개 및 사과 요구

배경은

기업은행은 매년 초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 실시

올해는 전 행장 임기 만료로 일정 연기

장 행장 취임 후 정기 인사 재조정

프로세스

노조, 공식 이의 제기 및 3일 내 소명 요구

산별단체협약 따라 사용자는 3일 내 의견 통보 의무

노조, 인사 전면 철회 없으면 출근 저지 예고

주목해야 할 것

노조와 경영진 갈등 장기화 가능성

조직 안정성 및 경영 정상화에 영향 우려

향후 인사 기준 공개 및 추가 협상 여부 주목

앞서 지난 27일 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해 총 2362명이 승진·이동한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장 은행장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책금융과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는 장 은행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그러자 기업은행 노조는 '졸속 인사'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요직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갈아치우고 그 자리에 본인과 인연 있는 인물을 앉혔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본인의 임명일과 겹친 정기 인사 일정을 일방적으로 미루더니 불과 며칠 만에 단행한 인사는 그야말로 '측근 심기'였다"며 "인사의 핵심인 공정성과 예측가능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업은행은 매년 초 정기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해 왔는데 올해는 김성태 전 행장의 임기 만료로 직무대행 체제가 되면서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이 미뤄졌다. 이후 이달 23일에 정기 인사가 예정됐다가 장 행장이 취임하면서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23일 장 행장이 첫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 당시에도 "아직 인사권도 없는 내정자가 오늘 예정돼 있던 정기 인사를 갑작스럽게 중단시켰다"며 "취임 전 결정된 사안을 뒤집는 것은 독단이며, 취임 전부터 조직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노조는 이번 인사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며 장 행장에게 3일 내 소명을 요구하고 있다. 산별단체협약에 따르면 인사 결과에 대해 노조가 이의를 제기하면, 사용자는 3일 내 의견을 통보한다고 명시돼 있다.

노조는 다시 한 번 장 행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이번 인사의 기준과 원칙을 공개하라"며 "이번 인사로 인한 혼란에 대해 사과하고, 전면 철회하지 않는다면 출근을 더더욱 허락할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