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출이자만 오르는게 아니다"···저축은행 중도상환수수료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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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자만 오르는게 아니다"···저축은행 중도상환수수료 줄인상

등록 2026.01.27 14:35

이은서

  기자

시장금리 변동 및 자금 운용 비용 반영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수료 인상폭 기록주요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중심으로 인상

(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시중은행에 이어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도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잇따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차주가 만기까지 계약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고,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인상분이 수수료율 재산정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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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저축은행들이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잇따라 인상

시중은행보다 인상 폭 더 커져

시장금리 상승과 유동성 관리 목적 반영

숫자 읽기

신한저축은행 담보대출·신용대출 변동금리형 모두 0.48%→0.9%로 0.42%p 인상

우리금융저축은행 담보대출 고정금리형 1.93%→2%로 상한선 도달

KB저축은행 신용대출 1.48%, 하나저축은행 담보대출 0.06%

저축은행 인상폭 0.04%p~0.68%p, 시중은행 0.01%p~0.29%p

배경은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만기 전 상환 시 부과되는 해약금

2023년 1월부터 실비용 범위 내에서만 수수료 부과 가능

상한선 2%로 제한, 산정 기준에 자금운용·행정비용 포함

맥락 읽기

저축은행, 조기상환 줄여 자금 흐름 유지 목적

시장금리 상승이 수수료율 인상에 직접 영향

수익성 및 유동성 관리 위한 전략적 결정

핵심 코멘트

업계 관계자 "계약 만기 따라 유동성 달라져 수익성 관리 필요"

"시장금리 상승분이 수수료율 산정에 반영됐다"

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가운데 NH저축은행을 제외한 KB·신한·우리금융·하나저축은행 4곳의 가계대출 상품 상당수에서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인상됐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차주가 만기 이전에 대출을 갚을 경우 금융사가 부과하는 일종의 해약금이다.

특히 신한저축은행의 인상 폭이 두드러진다. 담보대출 상품의 고정금리형과 변동금리형 모두 지난해 0.48%에서 올해 0.9%로 0.42%포인트 인상됐다. 신용대출 상품 가운데 변동금리형도 지난해 0.48%에서 올해 0.9%로 같은 폭으로 올랐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금융저축은행이다. 담보대출 고정금리형이 지난해 1.93%에서 올해 2%로 0.07%포인트 상승해 저축은행 중도상환수수료율 상한선인 2%에 도달했다.

KB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에서는 변동금리형과 고정금리형이 각각 0.08%포인트 상승해 1.48%를 기록했다. 하나저축은행의 담보대출 상품 고정금리형도 0.04%포인트 올라 0.06%로 집계됐다.

이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 인상 폭은 시중은행보다 높다. 27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인상 폭이 0.01%포인트~0.29%포인트인 반면, 저축은행은 0.04%포인트~0.68%포인트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역시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금융소비자보호 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실비용 범위 내에서만 부과하도록 개선했다. 금융당국이 정한 산정 기준은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과 대출 관련 행정·모집 비용 등이다. 저축은행업권의 중도상환수수료율 상한선은 2%로 규정됐다.

업계에서는 저축은행들이 조기상환을 줄여 자금 흐름을 유지하려는 목적과 함께 최근 시장금리 상승분이 수수료율 산정에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의 계약 만기에 따라 유동성 흐름이 달라지다보니 저축은행들은 수익성 관리를 위해 일종의 해약금인 중도상환수수료를 인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산정 기준에 자금운용 비용이 포함돼 있는 만큼, 최근 시장금리 상승분이 수수료율 산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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