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부문 원가율 개선 84% 추정···전년比 약 7%↓DL건설 재작년 원가율 93%→지난해 88% 전망"올해 현금흐름 중심 경영 강화할 계획"
9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6.7%(1266억원) 증가한 3975억원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매출 규모는 8조3184억원에서 7조5624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으나, 원가율 개선에 집중하며 수익성 회복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 부문의 개선 폭이 두드러진다. KB증권은 지난해 DL이앤씨의 주택 부문 원가율을 84.4%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재작년 주택 부문 원가율 91.3%와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다. 고원가 현장 준공과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장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회사인 DL건설 또한 높은 원가 구조가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 개선 및 원가 관리를 통해 재작년 93.3%에 달했던 DL건설의 원가율은 지난해 88.8%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개선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KB증권은 지난해 토목 부문 원가율의 경우 96.1%, 플랜트 부문은 87.9%로 분석했다. 이는 재작년 대비 각각 4%포인트, 4.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은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2021~2022년에 분양된 저마진 현장들이 준공 단계에 접어들면서 원가율이 낮아졌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토목·플랜트의 경우 일회성 원가 상승 등 이슈 발생으로 원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부문별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이후 실적 흐름은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 보고서에서 올해 DL이앤씨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83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주택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추정치 2조6140억원에서 올해 2조9920억원으로 약 1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자회사인 DL건설 수익성 정상화 등에 따라 DL이앤씨의 원가 개선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된 자금의 적극적인 회수에 노력하고, 수익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사업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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