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조 클럽' NH證···윤병운 연임 가도에 중앙회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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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NH證···윤병운 연임 가도에 중앙회 행보 주목

등록 2026.03.02 14:03

문혜진

  기자

배경주 전무 후보 부상과 후보군 변화 주목내부통제 이슈 완화···경영진 교체 변수 제한적IMA 사업 신설 및 전략 일관성 필요성 대두

 '1조 클럽' NH證···윤병운 연임 가도에 중앙회 행보 주목 기사의 사진

연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돼 온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의 거취가 막판 변수 속에서도 기존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일부 후보군 변화가 감지되면서 인선 구도를 둘러싼 관심이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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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의 연임 가능성 여전히 유력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다음 주 차기 사장 후보군 압축 예정

3월 중순 이사회 통해 최종 후보 윤곽 드러날 전망

숫자 읽기

NH투자증권, 은행계 증권사 중 유일하게 '1조 클럽' 달성

IB 부문에서 2조2000억원 규모 더존비즈온 공개매수 등 대형 거래 수임

내부통제 이슈 이후에도 시장 신뢰 유지

자세히 읽기

배경주 전 자산관리전략총괄 전무, 후보군으로 부상

비영업 부문 경력 강점이나 IB 등 핵심 수익 경험은 제한적

후보군 부상 배경과 시점에 대한 명확한 설명 부족

맥락 읽기

내부통제 이슈, TF 구성과 제도 개선으로 리스크 완화 평가

IMA 사업자 지정 임박, 조직 신설 등 준비 본격화

경영진 교체와 사업 추진 시점이 맞물릴 경우 전략 실행 영향 가능성

주목해야 할 것

농협중앙회 영향력 제한적이라는 해석 우세

연임 기조는 유지되나, 인사 특성상 막판 변수 가능성 존재

최종 결정은 후보군 압축과 이사회 절차 거치며 확정될 전망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통상적인 절차를 감안했을 때 이번 주 중 차기 사장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압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다음 주 이사회를 거쳐 최종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롱리스트에 포함된 배경주 전 자산관리전략총괄 전무가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판도에 변화를 주는 인물로 부상했다. 배 전 전무는 전략·인사·홍보와 자산관리, 해외법인 등을 거치며 비영업 부문 중심 경력을 쌓아온 인사다. 증권사 재직 기간은 길지만 IB 등 핵심 수익 부문 경험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반응이 엇갈린다.

다만 배 전 전무의 부상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명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후보군 압축 일정과 맞지 않는 시점에 특정 인물 중심의 구도가 부각된 점은 통상적인 절차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관련 논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제한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1조 클럽'·대형 딜···연임 근거는 유지


업계에서는 당초 현 경영진 체제 유지에 무게가 실렸던 점을 감안하면 연임 기조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은행계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1조 클럽'을 달성한 데다 IB와 WM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IB 부문에서는 더존비즈온 공개매수(2조2000억원 규모)를 포함해 대형 거래를 연이어 수임하며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계 사모펀드(PEF)가 주도하는 공개매수 거래는 내부통제 기준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해당 딜 수임은 지난해 내부통제 이슈 이후에도 시장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역시 현재 인선의 핵심 쟁점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당시 미공개정보 이용 논란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됐지만, 이후 태스크포스(TF) 구성과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대응이 이뤄지면서 리스크가 상당 부분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IMA 앞둔 분기점···리더십 연속성 필요


NH투자증권은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이 임박한 가운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IMA가 향후 수익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 전략의 일관성이 중요하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실제로 내부에서는 인가 시점에 맞춰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사업 추진 시점과 경영진 교체 시기가 맞물릴 경우 전략 실행의 속도와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러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배 전 전무의 부상이 인선 구도를 뒤집을 수준의 결정적 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

중앙회 변수 거론···개입 여지는 '불확실'


농협중앙회의 입김 역시 꾸준히 거론돼 온 요소다. 다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을 감안하면 중앙회 의중이 계열사의 인선 구도에 반영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해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임이 유력한 기조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후보군 구성 과정에서 일부 이슈들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해석이 다양해진 상황"이라며 "최종 결정은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IMA 등 주요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연속성을 중시하는 시각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인사 특성상 막판 변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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