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7%로 둔화"한국·미국·중국·일본 경제 성장률 집중 분석
유엔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5년 전망치(2.8%)보다 낮고, 팬데믹 이전 10년 평균 성장률(3.2%)도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2027년에는 성장률이 2.9%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활동은 예상보다 회복력을 보였다"며 "관세 부과에 앞선 선주문과 재고 축적, 견조한 소비, 완화적인 통화정책, 안정적인 노동시장이 충격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인 거시경제 정책 지원이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흡수할 것"이라면서도 "무역 성장세와 전반적인 교역 활동은 단기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유엔은 한국의 경우 "호주와 함께 내수 증가에 힘입어 경제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예상 경제성장률을 1.8%로 점쳤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과 동일하며, 유엔이 제시한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6%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 2027년에는 한국 경제가 2.0%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밖의 국가별로는 미국 경제가 2026년 2.0%, 2027년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란 평가다.
중국은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약간 낮은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1.2%에서 0.9%로 둔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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