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 근처에서 고전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약화됐고, 시장 지표 전반에 걸쳐 불안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불안감은 미국 내 온라인 검색량에서도 볼 수 있었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0으로 떨어질까?"라는 검색어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 거래량은 거의 59% 감소하여 유동성이 얇아졌고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켰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됐으며, 미결제 약정은 195억 달러로 1월 최고치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시 경제적 충격이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의 잠정 주택판매 지표는 부진했고, 외환 시장은 일본은행의 긴축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화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글로벌 자금들이 레버리지 축소로 이어졌다.
고래 투자자들의 활동도 부담을 가중시켰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대규모 보유자들이 코인을 거래소로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체 시장도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약 5% 하락했고, 다른 주요 토큰들도 3%~8% 사이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수백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도하면서 단기적인 공급 압박에 대한 우려가 컸다.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6만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내려가면 대규모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으며, 6만 달러 중반대를 반등할 경우 시장 심리가 안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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