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증권, LG이노텍 목표가 10% 상향···비모바일 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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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LG이노텍 목표가 10% 상향···비모바일 성장 주목

등록 2025.12.30 09:13

문혜진

  기자

패키지·전장 부문 적자 축소와 실적 안정화세트 수요 둔화 우려 상쇄하는 매출 구조 변화2026년 로봇 카메라 모듈 공급 예상 상승 모멘텀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이 비모바일 사업 확대를 통해 세트(Set) 수요 둔화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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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하나증권, LG이노텍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4만원으로 상향

비모바일 사업 확대가 성장 동력

숫자 읽기

2025년 4분기 매출 7조5071억원 전망

영업이익 3988억원,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 예상

2026년 매출 22조1956억원, 영업이익 8430억원 예상

자세히 읽기

광학 부문, 북미 스마트폰 신모델 판매량 20% 증가

Pro·Pro Max 비중 유지, 교체 수요 자극

기판 부문, 패키지 기판 점유율 확대·스펙 상향

PC용 칩셋향 FCBGA 공급 본격화로 적자 축소

전장 부문, 고수익성 제품 믹스 개선으로 안정적 실적

맥락 읽기

반도체 부품 원가 상승, 세트 수요 둔화 우려 존재

고객사 내 점유율 안정화와 카메라 모듈 스펙 업그레이드로 ASP 상승

비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가 중장기 성장 동력

향후 전망

북미 모바일 신모델 판매 호조, 단기 실적 견인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향 카메라 모듈 공급 가시화

추가 성장 모멘텀 기대

30일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의 2025년 4분기 매출을 7조5071억원, 영업이익을 398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61% 증가한 수준이다. 환율 효과와 북미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0% 이상 상향 조정했다.

광학 부문과 관련해서는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의 9~10월 신모델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짚었다. Pro·Pro Max 비중도 전작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세트 업체들의 보수적인 가격 정책이 교체 수요를 자극해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 호조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판 부문은 디스플레이용 기판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나, 패키지 기판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스펙 상향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PC용 칩셋향 FCBGA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적자 폭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장 부문 역시 전방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성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됐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2026년 LG이노텍의 매출을 22조1956억원, 영업이익을 843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반도체 부품 원가 상승에 따른 세트 수요 둔화 우려는 존재하지만, 고객사 내 점유율 안정화와 카메라 모듈 스펙 업그레이드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미 모바일 신모델 판매 호조가 단기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비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로 중장기 성장 동력이 확보됐다"며 "2026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향 카메라 모듈 공급 가시화로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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