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알테오젠, 새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전문경영인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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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새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전문경영인 체제

등록 2025.12.26 18:32

현정인

  기자

박순재 회장 대표직 사임···이사회 의장 유지

알테오젠, 새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전문경영인 체제 기사의 사진

알테오젠이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창업주 박순재 회장 체제에서 전문 경영인 중심의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알테오젠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박순재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과 함께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은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

박순재 회장은 2008년 알테오젠 창립 이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어왔다. 2014년 코스닥 상장 당시 30여명 규모였던 알테오젠을 2025년 기준 170명 이상으로 성장시켰다. 매출 또한 상장 초기 70억원 수준에서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약 1500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박 회장은 자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기반 ALT-B4의 글로벌 상업화 기반을 구축해 알테오젠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

신임 대표로 선임된 전태연 사장은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책임지고, 미래 성장 전략의 내재화와 실행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전 사장은 생화학 박사 학위 및 미국 특허 변호사 자격이 있는 바이오 전문가로, 2020년 알테오젠 합류 이래 사업개발 부문을 총괄하며 ALT-B4의 사업화에 기여했다.

알테오젠 측은 "전태연 사장은 바이오 분야의 전문성과 입증된 경영 역량, 그리고 신임 대표이사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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