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하나금융 보험계열사 수장 동반 연임···체질개선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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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보험계열사 수장 동반 연임···체질개선 성과 인정

등록 2025.12.11 17:15

김명재

  기자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호실적·사업 다각화 성과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적자 축소·대면 채널 강화그룹 재신임 기조 속 중장기 경쟁력 확대 전망

하나금융 보험계열사 수장 동반 연임···체질개선 성과 인정 기사의 사진

하나금융 보험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나란히 연임을 눈앞에 뒀다.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는 실적 호조와 요양사업 등 신사업 성과를,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는 적자 축소와 체질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 업계는 두 대표의 추가 임기 확보로 각 사의 중장기 전략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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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하나생명 남궁원 대표, 하나손보 배성완 대표 연임 유력

실적 개선과 신사업 성과로 재신임 분위기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 예정

숫자 읽기

하나손보 전속 설계사 2023년 252명 → 2024년 3분기 408명

하나손보 적자 2023년 879억원 → 2024년 279억원으로 축소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278억원

자세히 읽기

남궁 대표, 판매채널 다각화·신사업 확대 성과 인정받음

하나생명, 방카슈랑스에서 GA 중심 수익구조 전환 성공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 통해 경기도 고양시 요양시설 설립 추진 중

맥락 읽기

배 대표, 대면 채널 강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집중

디지털 중심 영업에서 대면 영업으로 전략 전환

장기보험 중심 구조와 손해율 안정화 시도

향후 전망

두 대표 연임 시 중장기 전략 실행 가속화 기대

하나생명은 요양사업, 하나손보는 대면 채널 강화에 주력할 전망

상품 차별화·배타적사용권 신청 등 신사업 확대 움직임 지속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전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관계사 CEO 후보 추천을 마쳤다. 보험 계열사인 하나생명과 하나손보는 각각 남궁원 대표와 배성완 대표를 연임 후보로 올렸다. 최종 확정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관경위는 남궁 대표에 대해 "판매채널 다각화와 신사업 확대로 영업력이 강해지고, 투자자산 리스크 관리 역량도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실제 하나생명은 올해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 호실적을 내며 업황 악화 속에서도 주요 보험사들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방카슈랑스에서 GA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전환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남궁 대표의 연임으로 하나생명이 추진 중인 요양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자회사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는 경기도 고양시에 요양시설 설립을 추진 중이며, 부지 매입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 대표는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대면 채널 강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적자폭을 크게 줄인 점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관경위는 배 대표가 장기보험 중심의 사업 구조와 손해율 안정화 등 체질개선에 집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 보험사를 표방하던 영업 기조를 대면 채널 위주로 교체하면서 영업력 확충에 힘을 싣고 있다. 하나손보의 전속 설계사 수는 배 대표의 취임 직후인 2023년 252명에서 올해 3분기 말 기준 408명까지 늘었다.

실제 하나손보는 2023년 879억원이던 적자를 지난해 279억원으로 줄였다. 올해는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상품 차별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신경인지기능검사지원비 특약과 운전자보험 민사소액사건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전략을 이어가기 위한 연임 기조로 보인다"며 "하나생명은 요양사업, 하나손보는 대면 채널 강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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