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4대 그룹 임원 인사, 1980년대생 기술·AI 전문가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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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임원 인사, 1980년대생 기술·AI 전문가가 주인공

등록 2025.12.08 15:16

전소연

  기자

삼성 30대 상무·LG AI 임원 등 전격 부상 젊은 리더십 중심에 세대교체 본격화"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4대 그룹 임원 인사, 1980년대생 기술·AI 전문가가 주인공 기사의 사진

국내 4대 그룹(삼성·SK·LG·현대차)이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잇달아 발표하는 가운데, 1980년대생 '젊은 임원'들이 눈에 띄게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술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각 그룹이 미래 혁신을 이끌 세대교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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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국내 4대 그룹이 연말 임원 인사에서 1980년대생 젊은 임원들을 대거 발탁

세대교체와 미래 혁신을 위한 전략적 인사로 평가

숫자 읽기

삼성전자 올해 승진 임원 161명 중 1980년대생 12명

SK 신규 임원 85명 중 17명이 1980년대생, 평균 연령 48.8세로 하락

LG 상무 3명, 최연소 임원 1986년생

여성 임원 8명 중 6명이 1980년대생

배경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술 패러다임 변화가 배경

성과주의와 기술 기반 리더십이 인사 기준으로 부상

의사결정 속도와 전문성, 실행력 중시

맥락 읽기

AI, 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 대응력 강화 목적

연공 중심 조직에서 젊은 전문가 중심으로 전환 가속

세대교체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필수 전략으로 인식

향후 전망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에서도 1980년대생 발탁 기대

4대 그룹 세대교체 흐름 지속될 전망

젊은 임원 중심의 리더십 강화 추세 뚜렷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들은 올해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에서 1980년대생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공통적으로 '미래 사업 대응력'과 '기술 기반 리더십'을 기준으로 젊은 임원들을 적극 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인사를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올해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등 총 161명을 승진시켰다. 이 가운데 1980년대생(40대)은 12명이다. 특히 DX(디바이스경험) 부문에서는 30대 상무 2명이 발탁돼 세대교체 흐름을 확연히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연공과 서열보다 성과와 잠재력을 기준으로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과감히 발탁해 미래 경영진 후보군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LG도 지난달 27일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성과주의 중심의 세대교체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최연소 승진자는 1986년생이며, 1980년대생 상무도 3명 배출됐다. LG는 "올해 최연소로 승진한 임원들은 모두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기술 중심의 젊은 리더십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 역시 지난 4일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신규 선임 임원 85명 가운데 17명이 1980년대생이며, 전체의 60% 이상인 54명이 40대다. 여성 임원 8명 중 6명이 1980년대생으로 나타났고,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이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8.8세로 전년(49.4세)보다 낮아졌다.

아직 인사 발표가 남아 있는 현대차그룹도 1980년대생 발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달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에 1980년대생 현지인 리펑 강을 선임하며 젊은 경영진 기조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의 임원이 발표되면 올해 4대 그룹의 인사 시즌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세대교체를 두고 "성과주의 강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의사결정 속도와 기술 대응력이 중요해지면서, 연공 중심 조직보다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1980년대생 리더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4대 그룹은 지난해부터 젊은 임원 두각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최연소 부사장(46세)과 30대 상무를 배출하며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고, LG·SK 역시 AI·모빌리티 등 신산업 중심으로 1980년대생 임원 발탁을 이어왔다.

재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 그룹들이 과감하게 젊은 전문가를 전면에 세우고 있다"며 "세대교체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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