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로킷헬스케어, AI 장기재생 플랫폼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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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AI 장기재생 플랫폼 사업 확대

등록 2025.11.27 15:45

현정인

  기자

당뇨발 주요 타깃···연골 및 신장으로 확대 예고미국서 당뇨발 치료 공공보험 의료행위 인정자가혈 활성 주사 플랫폼으로 시너지도 예상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바이오 벤처 로킷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세대 바이오 산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피부재생을 시작으로 연골, 신장 등 장기 재생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상용화 계획까지 병행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은 환부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3D 파일로 변환하고 의료진이 자가조직을 바이오잉크로 준비한 뒤 3D 바이오프린팅으로 재생 니치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시술 시간은 약 1시간 내외이며 1회 시술만으로도 재생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회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등 합병증 치료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공공보험 수령 대상 의료행위로 인정받으며 의료적 효용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로킷헬스케어는 현재 46개국과 장기재생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7년까지 72개국으로 상용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FRESH라는 자가혈 활성 주사 플랫폼을 최근 출시하며 매출원 다각화에도 나섰다. 환자의 혈액 성분을 AI 기반 영상·임상 데이터로 분석, 손상 부위를 찾아 주사하는 방식으로, 초기 적응증은 당뇨발, 회전근개 부분 파열, 만성통증이다.

향후 무릎 골관절염, 테니스엘보, 안면 흉터, 탈모 보조 치료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장기재생 플랫폼과 결합 시 재생과 기능 개선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로킷헬스케어는 플랫폼 적용 범위를 신장 재생 등 장기 치료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무릎 연골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 미국, 남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시장 진입은 내년 상반기 중진국 중심으로 시작하고, 선진국 시장은 2027년 하반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은 기존 치료 대비 효율성과 효과 측면에서 우위에 있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상용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만성질환 치료에서 초개인화 재생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피부재생플랫폼은 상용화 됐고, 연골과 신장 재생으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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