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문주현 MDM 회장 '용적률·스카이라인 규제 완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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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현 MDM 회장 '용적률·스카이라인 규제 완화' 촉구

등록 2025.11.20 16:03

이재성

  기자

부동산개발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서 주장고금리·공사비 지속 인상 속 미래형 개발 해법 제시"공간 효율성 극대화한 '직주근접' 컴팩트시티 최적"

문주현 MDM 회장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일 열린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재성 기자문주현 MDM 회장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일 열린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재성 기자

"용적률 향상이나 스카이라인 해제 등 규제완화가 필요하다. 직주근접을 내세운 '컴팩트 시티'가 미래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문주현 MDM 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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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현 회장 "스카이라인 해제·용적률 극대화 등 규제완화 필요"

"복합개발 전략이 도시 경쟁력의 기준점 될 것"

"도시 기능 유기적 결합이 핵심 방향"

컴팩트 시티란?

도심 내 주거·업무·문화·공공서비스 등 기능 집중

사회적 인프라 활용해 공간 효율성 극대화

불필요한 교통·인프라 개발 줄여 자원 절감

20일 문주현 엠디엠(MDM) 회장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ALL NEW DEVELOPER PROJECT 20)'에서 "앞으로 도시개발은 기존 수평 확장 방식만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컴팩트 시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회장은 우선 최근 도시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개발산업의 역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서울 등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 소멸, 저성장 국면 심화 등 한국 도시가 맞닥뜨린 근본적 변화에 대해 "기존 방식만으로는 향후 도시개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금리와 치솟는 공사비로 인해 PF(프로젝트파이낸싱)가 경색되며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이 같은 불안정한 환경이 거듭될수록 주거·업무·상업·문화·교육 등 도시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컴팩트 시티(Compact City)'가 핵심 방향이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팩트 시티는 사회적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진 도심에 주거는 물론 업무, 문화, 공공 서비스 등 관련 시설을 한곳에 집중 조성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개발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문 회장은 "도시 생활권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공동체 회복과 새로운 생활방식을 포함하는 복합개발 전략이 향후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컴팩트 도시는 불필요한 교통 개발과 인프라 건설 등 자원 낭비를 줄이고, 도시 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컴팩트시티의) 효율적인 수직 개발을 위해서는 스카이라인을 풀고 용적률을 극대화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앞으로의 20년을 위한 시작'을 주제로 대한민국 디벨로퍼 산업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국내외 개발업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미국 쿠슈너 컴퍼니(Kushner Companies), 일본 모리빌딩(Mori Building), 네덜란드 엣지(EDGE), 한국 MDM 그룹 등 국내외 주요 디벨로퍼와 업계·학계·공공 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의 역할과 방향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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