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서울 휘발유 가격, 9개월 만에 1800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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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 가격, 9개월 만에 1800원대 '돌파'

등록 2025.11.18 15:49

김선민

  기자

올해 최고치 경신 임박, 연속 상승세 원인유류세 인하 축소 여파로 소비자 체감 가격 상승

서울 휘발유 가격이 9개월여 만에 1천800원대를 넘어섰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일 대비 리터당 4.27원 오른 1천801.0원이다.

서울은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일보다 3.65원 오른 1천729.66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대를 넘어선 건 지난 2월 6일(1천800.84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최고치인 1천807.96원(1월 28일)도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오르고 있다. 전국 평균 가격은 4.71원 오른 1천636.13원, 서울은 5.48원 증가한 1천709.75원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 유가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반등과 환율 상승이 겹치며 원유 수입 단가가 높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조치가 반영되면서 소비자 체감 가격은 더 크게 상승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이번 달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10%에서 7%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인하율을 기존 15%에서 1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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