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원·달러 환율 1469원 출발...장초반 1470원 넘어 '고공행진'

금융 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1469원 출발...장초반 1470원 넘어 '고공행진'

등록 2025.11.13 10:30

문성주

  기자

한투證 "환율 1480원 뚫리면 국민연금·정부 개입 가능성"

신한은행 딜링룸. 사진= 신한은행 제공신한은행 딜링룸. 사진= 신한은행 제공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선을 돌파한 이후 1470원 중반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약 7개월 만의 최고치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3원 오른 1469.0원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이어가며 곧바로 1470원대를 넘어섰다. 오전 10시 28분께 1474.70원을 기록 중이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4월 9일 기록한 1487.6원이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인터뷰로 국내 채권시장도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통상 환율 상승이 금리인하를 제한하는 재료로 작용했다면 지금은 거꾸로 채권시장 변동성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에 근접할 경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나 정부의 미세조정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80원대에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나 당국의 미세조정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급격한 추가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