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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임시예산안 통과···연방정부 셧다운 해소 기대

등록 2025.11.11 14:44

김선민

  기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현지시간) 상원 문턱을 넘었다. 이날로 41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하원의 최종 승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밤 열린 본회의에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가결했다. 이번 셧다운은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일명 오바마케어)에 따른 보조금 지급 연장을 둘러싼 공화·민주당의 이견으로 상원에서 임시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며 지난달 1일 시작됐다.

셧다운 국면에서 이날 이전까지 총 14차례 표결이 이뤄진 임시예산안은 양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번번이 가결 정족수(찬성 60표)를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 8명(친민주 무소속 1명 포함)이 공화당으로부터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에 대한 상원 표결 보장, 셧다운 이후 해고된 공무원들의 복직 등을 약속받고 예산안에 찬성하면서 셧다운 사태가 급반전을 맞았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에는 내년 1월 30일까지의 연방정부 임시예산과 2026회계연도 부처 예산 3건이 포함돼 있다. 남은 하원 절차는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통과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의원들에게 즉각 복귀를 요청했으며 하원 표결은 이르면 오는 1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합의안에 대해 "매우 좋다"며 "합의를 따를 것"이라고 이날 언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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