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동남아 이어 유럽까지···AI 전력 인프라 공급망 확장일렉트릭·전선·에코에너지, 초고압 케이블·수배전반 수주 구자은 "AI·양자기술 접목, 미래 산업 변화 파도 올라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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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LS그룹, 전력 인프라 공급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LS일렉트릭, 북미 AI 빅테크와 1329억 원 규모 공급 계약
LS전선, 글로벌 빅테크와 3년간 버스덕트 프레임 계약 체결
LS에코에너지, 인도네시아·필리핀 데이터센터에 전력 케이블 공급
LS일렉트릭 3분기 매출 1조2163억 원, 영업이익 1008억 원(전년 대비 19%, 51%↑)
LS에코에너지 3분기 매출 2328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전년 대비 4.2%, 17.7%↑)
LS 지주사 올해 매출 30조 원 전망(전년 대비 9%↑)
AI·빅테크 기업,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본격화
전력 인프라 수요 동반 상승
LS, 현지 네트워크와 기술력 바탕 시장 입지 확대
AI와 양자기술 접목한 혁신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지속 확대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세 계속될 전망
먼저 LS일렉트릭은 지난 10일 북미 AI 빅테크 기업과 약 1329억 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테네시주에 조성되는 AI 데이터센터에 전력 기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까지 서버룸 전기실과 기계설비용 수배전반, 변압기 등을 납품한다.
LS일렉트릭은 앞서 미국 하니웰(Honeywell)에 이어 영국 배전반 업체 일렉시스(Elecsis)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LS전선도 이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향후 3년간 버스덕트 공급 프레임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200억 원 규모의 납품을 시작으로 총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내부에 판형 도체를 배치해 대용량 전력을 분배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설비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조성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 전력망에 초고압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게 됐다. 앞서 5월에는 필리핀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에 중·저압 전력 케이블을 납품했으며, 이번에는 초고압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 9월 열린 'LS 퓨처데이'에서 "AI와 양자기술을 접목한 혁신 아이디어들이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계열사 CEO와 COO(최고운영책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AI 데이터센터용 케이블 개발, 양자기술 기반 센서 솔루션 등 20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실적도 상승세다.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2163억 원, 영업이익 100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51% 증가했다. 미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LS에코에너지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3분기 매출은 2328억 원, 영업이익은 1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17.7% 증가했다.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과 미국향 URD(배전) 케이블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지주사 LS도 올해 매출 3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9% 성장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역량 강화를 위해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면서 LS 계열사의 전력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soye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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