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증권 "원익IPS, 2021년 이후 첫 분기 매출 3000억원대 예상···목표가 28.6%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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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원익IPS, 2021년 이후 첫 분기 매출 3000억원대 예상···목표가 28.6% 상향"

등록 2025.11.10 09:47

김호겸

  기자

목표주가 9만원, 주가 추가 상승 여력AI 시대 메모리 부족에 따라 증설 가속

SK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2021년 이후 분기 첫 3000억원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28.6% 상향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684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0% 급증했다"며 "반도체는 소폭 감소했고 디스플레이 매출이 크게 늘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디램 투자로 내년 증설 규모가 각각 11만장(110K), 10만장(100K)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공지능(AI) 내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2027년까지 증설 사이클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원익IPS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부문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부문 모두에 납품하는 핵심 장비 공급사"라며 "디램(DRAM) 단위당 수주 금액이 400~500억원 수준으로 밸류체인 내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실적으로 매출액 1조3230억원, 영업이익은 16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7%, 87.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테일러 팹 관련 매출은 2026년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원익IPS는 전 거래일 대비 0.90% 오른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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