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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동원그룹, 2026년 대표이사급 인사 단행···"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력"

유통·바이오 식음료

동원그룹, 2026년 대표이사급 인사 단행···"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력"

등록 2025.10.31 14:51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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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은이 2026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윤성노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신임 대표, 이진욱 동원기술투자 신임 대표, 정해철 동원홈푸드 중국 법인장. 사진제공=동원그룹.동원그룹은이 2026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윤성노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신임 대표, 이진욱 동원기술투자 신임 대표, 정해철 동원홈푸드 중국 법인장. 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다.

31일 동원그룹은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윤 신임 대표는 1997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동원건설산업·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지주부문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다. 20여 년간 그룹 내 경영관리와 포장사업을 두루 경험한 만큼 핵심 포장재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역할을 맡고 있는 동원기술투자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과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재무부문장(CFO)을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다.

동원그룹이 2022년 일반 지주회사 중 최초로 설립한 CVC인 동원기술투자는 그룹의 핵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처를 발굴하며 신사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인사는 투자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식품 계열사인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다. 정 상무는 동원F&B 해외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 식품 전문가로, 중국 현지에서 조미식품과 드레싱, 소스류 생산을 총괄할 예정이다. 동원홈푸드 중국 법인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식품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은 정 상무를 중심으로 중국 내 조미식품 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전통 주력 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투자·해외사업 등 신성장 축을 강화하려는 동원그룹의 전략과 맞물린다. 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기존 핵심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기술 투자와 글로벌 식품사업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기용했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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