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17%)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도 지난달(3.96%)과 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세자금대출은 0.02%포인트(p) 하락한 3.7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3.71%) 이후 4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일반신용대출은 5.31%로 0.10%p 하락하면서 지난 7월(5.34%) 이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보합세는)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9월 중 상승했으나 일부 은행들이 8월 및 9월 중 가산금리를 인하 또는 우대금리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연 4.03%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지난달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끊어냈지만 다시 내림세를 시작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04%p 떨어지며 3.99%로 나타났다. 지난 6월(4.06%)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각각 0.08%p, 0.01%p 내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52%로 0.03%p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3.37%) 이후 1년 만의 상승 전환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와 금융채·CD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각각 0.04%p, 0.02%p 상승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1%로 전월 대비 0.06%p 줄었다. 이는 지난 7월(1.55%p) 이후 3개월 만의 축소 전환이다. 다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2.19%p) 수준을 유지했다.
김 팀장은 "예대금리차는 수신금리 상승에도 대출금리가 하락해 신규취급액 기준 전월 대비 축소됐다"고 밝혔다.
비은행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0.01%p), 신용협동조합(-0.05%p), 상호금융(-0.01%p), 새마을금고(-0.04%p)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 또한 상호저축은행(-0.20%p), 신용협동조합(-0.19%p), 상호금융(-0.10%p), 새마을금고(-0.20%p) 모두 떨어졌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moonsj709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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