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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9월 은행 저축성수신금리 1년 만에 상승···주담대는 3.96% '보합'

금융 금융일반

9월 은행 저축성수신금리 1년 만에 상승···주담대는 3.96% '보합'

등록 2025.10.31 12:0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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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외경한국은행 외경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끊고 보합세를 보였다. 주담대도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일반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은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1년 만에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단기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정책금융 확대 영향 등으로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내리며 떨어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4.17%)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도 지난달(3.96%)과 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세자금대출은 0.02%포인트(p) 하락한 3.7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3.71%) 이후 4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일반신용대출은 5.31%로 0.10%p 하락하면서 지난 7월(5.34%) 이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보합세는)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9월 중 상승했으나 일부 은행들이 8월 및 9월 중 가산금리를 인하 또는 우대금리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연 4.03%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지난달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끊어냈지만 다시 내림세를 시작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0.04%p 떨어지며 3.99%로 나타났다. 지난 6월(4.06%)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각각 0.08%p, 0.01%p 내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52%로 0.03%p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3.37%) 이후 1년 만의 상승 전환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와 금융채·CD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각각 0.04%p, 0.02%p 상승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1%로 전월 대비 0.06%p 줄었다. 이는 지난 7월(1.55%p) 이후 3개월 만의 축소 전환이다. 다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2.19%p) 수준을 유지했다.

김 팀장은 "예대금리차는 수신금리 상승에도 대출금리가 하락해 신규취급액 기준 전월 대비 축소됐다"고 밝혔다.

비은행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0.01%p), 신용협동조합(-0.05%p), 상호금융(-0.01%p), 새마을금고(-0.04%p)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 또한 상호저축은행(-0.20%p), 신용협동조합(-0.19%p), 상호금융(-0.10%p), 새마을금고(-0.20%p) 모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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