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S&P500 미국채혼합 ETF, 상장 4개월 만에 순자산 1000억원 돌파

분배금 첫 지급 앞두고 연말정산 절세 혜택 기대

더 높아진 주식 비중의 2세대 ETF, 장기 포트폴리오 최적화

퇴직연금 자금 빠르게 유입, 투자자 관심 집중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가 상장 약 4개월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퇴직연금 계좌 편입이 확대되며 연금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미국 대표지수 S&P500과 미국 단기국채에 각각 50%씩 편입하는 국내 최초의 2세대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편입이 가능하다. 기존 1세대 S&P500채권혼합 ETF(S&P500 비중 30%)보다 주식 비중이 약 1.7배 높아 적극적인 연금 운용 전략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 상품은 지난 6월 10일 상장 이후 약 4개월 반 만에 100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유형의 1세대 ETF가 같은 규모에 도달하는 데 2년 이상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20개월가량 빠른 기록이다.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는 안전자산 30% 한도 내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를, 위험자산 70% 한도 내 '1Q 미국S&P500 ETF'를 담으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대 85%를 S&P500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Q 미국S&P500',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등 미국 대표지수 ETF 4종 시리즈를 출시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는 미국 대표지수와 단기국채, 달러 자산까지 한 번의 투자로 분산할 수 있는 연금 최적화 상품"이라며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절세형 연금계좌에서 장기 투자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은 상장 후 첫 분배금으로 오는 11월 3일 주당 54원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