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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부산은행, 이자 더 받다 금감원 적발···수천건 환급

금융 은행

부산은행, 이자 더 받다 금감원 적발···수천건 환급

등록 2025.10.29 09:04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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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은행 제공사진=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규정보다 높은 대출 금리를 적용해오다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부산은행은 추가로 받은 이자 수익을 고객에게 환급했으며 대상 대출은 수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공무원,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규정보다 약 0.5~1%포인트(p) 높게 책정해 받았다.

해당 대출들의 경우 기한 연장 시 고객이 보유한 제2금융권 등 비은행권 대출 건수에 따라 가산금리를 책정하는데, 예외로 가산금리 적용 대상이 아닌 대출까지도 합산해 가산금리를 책정한 것이다.

캐피탈·카드사 자동차 할부금융, 학자금 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재직 중인 금융기관에서 운용하는 임직원 대출 등은 가산금리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금감원은 해당 대출 이용 고객이 관련 민원을 제기해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사례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부산은행은 금감원 권고에 따라 지난달 추가로 받은 이자금, 이에 따른 이자 수익을 고객들에게 선제적으로 환급했으며 환급금 규모는 총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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