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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실적 방어 성공한 신한금융, 자본시장 중심 자원배분 본격화(종합)

금융 금융일반

실적 방어 성공한 신한금융, 자본시장 중심 자원배분 본격화(종합)

등록 2025.10.28 15:3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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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신한금융그룹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가계대출 및 비이자이익 확대, 비용 관리로 수익성 방어

CET1비율 13%대 유지, 자본 건전성 확보

숫자 읽기

3분기 당기순이익 1조4235억원, 누적 4조4609억원(전년 대비 10.3% 증가)

이자이익 2조9476억원(전분기 대비 2.9% 증가), 그룹 NIM 1.90%

비이자이익 9649억원(전분기 대비 23.7% 감소), 누적 3조1692억원(4.9% 증가)

대손충당금 4396억원(전분기 대비 30.1% 감소), 누적 대손비용률 0.46?T1비율 13.56%

자세히 읽기

내년부터 자본시장 부문에 자원 재배분, 비은행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본격화

기업대출 확대, 가계대출은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배당정책은 분리과세·비과세 모두 이사회 논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건전성·리스크 관리

대손비용 가이던스 연말까지 유효, 4분기 충당금 증가 가능성 충분히 커버

전 계열사 건전성 안정적이나 내년 1분기까지 추세적 개선 속단 어려움

카드 연체율 0.41%로 하락, 정부 소비쿠폰 효과 반영

향후 전망

내년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이자이익 보수적 전망

IB·브로커리지 등 비이자이익 중심 수익 구조 강화

자본시장 부문에 자원 집중, CET1비율 13% 중반대 안정적 유지 계획

3분기 순이익 1조4235억원···가계대출 성장에 NIM 상승견조한 비이자이익에 충당금도 감소···이익 체력 증명분리과세 시행 땐 배당 중심 환원 확대···주주 기반 강화

실적 방어 성공한 신한금융, 자본시장 중심 자원배분 본격화(종합) 기사의 사진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 방어력을 입증했다. 은행 중심의 자산 성장세 속에 가계대출 및 비이자이익 확대로 수익성을 지켰고, CET1비율도 13%대를 유지하며 자본건전성도 방어했다. 신한금융은 내년부터 자본시장 부문으로 자원을 재배분하며 비은행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28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 1조42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철저한 비용 관리가 실적을 견인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4조4609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같은기간 이자이익은 2조94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도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한 1.90%, 은행 NIM은 1.56%를 유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자산 성장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964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7%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3조1692억원으로 4.9% 늘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1% 줄었다. 전년 대비로는 경기 둔화에 따른 경상 충당금 적립으로 8.2% 증가했지만, 누적 대손비용률은 0.46%로 전년 연간 수준(0.49%)보다 낮았다. CET1비율은 13.56%로 안정적인 자본 여력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중심 자산성장 추진···연체율은 "안심하긴 일러"


신한금융 경영진들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배당정책, 건전성 관리, 자본배분, CET1비율 전략 등 다양한 질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경기 둔화와 금리 인하 환경에서도 균형 잡힌 자산 성장과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배당정책과 관련해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비과세 배당 모두 이사회 차원에서 논의한 바 있다"며 "분리과세가 시행된다면 개인 주주 기반 확대를 위해 배당 중심 주주환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과세 배당 역시 업권 동향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내년 경영계획 수립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여수신 전략에 대해서는 신한은행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산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정빈 신한은행 CFO는 "3분기 기업대출이 약 4조원 증가했고 연간으로는 원화대출 4%대 후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가계대출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예수금은 조달비용 관리에 집중해 마진 하락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건전성 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천 CFO는 "올해 제시한 대손비용 가이던스(40bp 중후반)는 연말까지 유효하며, 4분기 충당금이 일부 늘더라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방동권 그룹 CRO는 "전 계열사의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 1분기까지는 추세적 개선을 속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이 CFO는 "신한은행은 과거 대비 건전성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며 "연체율은 안정적이지만 완전한 하락세로 보기엔 이르다"고 언급했다.

박해창 신한카드 CFO는 "카드 연체율은 2월 0.45%에서 9월 0.41%로 낮아졌고, 이는 정부 민생소비쿠폰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금융지원이 이어지면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서 자본시장으로 자원배분···CET1비율 13%대 유지


이자마진 방어 요인과 자본배분 방향에 대해서는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 구조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천 CFO는 "기준금리는 하락했지만 시장금리는 환율 등 요인으로 완만히 조정돼 마진이 유지됐다"며 "내년에는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어 이자이익은 보수적으로 보지만, IB·브로커리지 등 자본시장 부문 비이자이익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 CFO는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내년에는 은행보다 자본시장 부문으로 자원을 더 많이 배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T1비율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대해서는 보수적 관리 기조를 유지했다. 천 CFO는 "3분기 RWA는 환율 상승과 대출 증가로 8조원 늘었지만 연간 성장률은 안정적 수준"이라며 "CET1비율은 13% 중반대를 적정 레벨로 보고 효율적 자본 활용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소폭 하락하더라도 13.1%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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