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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김용범·김정관, 한미 관세 후속 협상 위해 다시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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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김정관, 한미 관세 후속 협상 위해 다시 미국행

등록 2025.10.22 13:4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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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오늘 오전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다시 출국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많은 쟁점에 대해 양국의 이견이 많이 좁혀졌으나 아직 한두 가지 팽팽하게 대립하는 분야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국익에 맞는 타결안을 만들고자 출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고 했다.

'미국이 원하는 최종안을 들고 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미국이 원하는 안이 아닌, 우리 국익에 최선이 되는 협상안을 만들기 위한 방문"이라고 답했다.

남은 이견은 뒤로 미루고 합의된 부분에 대해서만 문서를 체결할 거란 관측에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라는 특정 시점 때문에 중요한 쟁점을 남긴 채 부분 합의만 갖고서 MOU에 사인하는 방안은 정부 내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APEC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합의문 도출이 가능하냐는 질문엔 "이번에 통상분야에서 양국 간 이익이 합치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그런 결과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협상이라는 것은 상대방도 있고, 시시때때로 상황이 변하는 만큼 예단해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구체적인 당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별도의 말씀이 있었다기보다는 (지난 방미 결과 및 향후 계획을) 제가 보고를 하면서, '다녀오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만 언급했다.

김 실장과 함께 출국하는 김 장관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긴장의 시간을 보낼 것 같다"며 "마지막 1분 1초까지 우리 국익이 관철되는 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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