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10℃

청주 14℃

수원 12℃

안동 12℃

울릉도 12℃

독도 14℃

대전 14℃

전주 14℃

광주 16℃

목포 16℃

여수 17℃

대구 17℃

울산 16℃

창원 18℃

부산 17℃

제주 17℃

증권 IBK투자증권 "오리온홀딩스, 바이오사업 성과 기대···목표가 33% 상향"

증권 종목

IBK투자증권 "오리온홀딩스, 바이오사업 성과 기대···목표가 33% 상향"

등록 2025.10.21 09:01

김호겸

  기자

공유

치과 치료제·대장암 진단 사업 등 신사업 호조동남아·중국 진출 본격화하며 신규 매출원 확보

IBK투자증권은 오리온홀딩스에 대해 지난 5년여간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바이오 사업부문에서 점진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33%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바이오 사업부문이 기존 식품 사업과 더불어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오리온홀딩스의 바이오 사업이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 대장암 체외진단 사업, 결핵백신 사업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주목했다.

오리온홀딩스는 2022년 11월 오리온바이오로직스 설립을 통해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초기에는 기능성 치약 개발에 집중했으며 이후 펩타이드 기반의 치과 질환 전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시린이 치료제는 국내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미국에서도 임상 2b상이 진행 중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내년 초 기능성 치약을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재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 시장을 겨냥한 대장암 체외진단 사업과 결핵백신 사업도 중요한 성장 포인트로 꼽혔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노믹트리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대장암 체외진단키트 사업을 추진 중이며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산둥루캉의약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현재 오리온홀딩스의 결핵백신 사업부는 중국 정부로부터 30억원의 개발 지원금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국립흉부병원과의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이미 국내 기업 큐라티스가 국내 임상 2a상 및 해외(미국, 남아공) 임상을 진행한 사례가 있어 오리온홀딩스의 중국 내 임상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남 연구원은 "결핵백신 분야가 중장기적으로 중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결핵 발병률 감소를 위한 정책적 드라이브와 맞물려 오리온홀딩스의 적극적인 행보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