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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BK투자증권 "LG유플러스, 3분기 일회성 비용에 실적 둔화"···목표주가 1만8000원 유지

증권 증권일반

IBK투자증권 "LG유플러스, 3분기 일회성 비용에 실적 둔화"···목표주가 1만8000원 유지

등록 2025.10.17 09:00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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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600명 반영···내년 500~600억원 인건비 절감 기대

IBK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3분기 희망퇴직 관련 비용 발생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58억원으로 44.8% 감소할 것"이라며 "약 600명(전체 인력의 5.7%)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3분기에 반영돼 컨센서스(매출 3조8947억원, 영업이익 217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희망퇴직 직군 구성과 지급 조건을 고려하면 비용은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되며, 내년에는 500~600억원 수준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 수익이 1조7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 이탈 고객 유입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2분기보다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스마트홈(IPTV·인터넷·기타) 수익은 6743억원으로 3.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PTV는 가입자 증가에도 홈쇼핑 송출수수료와 VOD 매출 감소로 부진하겠지만, 인터넷 부문은 경쟁사 이탈 고객 유입과 기가인터넷 비중 확대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인프라 수익은 데이터센터 매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EV 충전사업 양도로 인한 매출 공백으로 성장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희망퇴직으로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이후 인건비 절감 효과와 지난해 경쟁사 사례를 고려하면 내년에는 영업이익 1조1654억원으로 올해 대비 28.7% 증가할 것"이라며 "7월 단통법 폐지 이후 갤럭시Z폴드7, 아이폰17 등 신제품이 출시됐지만 시장 경쟁 강도는 우려 대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희망퇴직의 일시적 비용 부담에도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이익 체력 회복이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주가 모멘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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