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엘리베이터, 연지동 사옥 재매각···자산 유동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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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연지동 사옥 재매각···자산 유동화 속도

등록 2025.10.01 18:21

김제영

  기자

사옥 매입 8년 만에 4500억원에 처분미래 사업 투자·주주 가치 제고 일환

현대엘리베이터 연지동 사옥.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현대엘리베이터 연지동 사옥.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 사옥 매각하면서 자산 유동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에 쓰일 예정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을 볼트자산운용사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4500억원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2년 사옥을 매각한 뒤 2017년 재매입 했으나 자금 확보를 위해 8년 만에 또 다시 매각을 결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적극적인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천안 중고차 매매시설을 1040억원에 매각, 지난달에는 자회사 현대무벡스 지분 55.9% 중 7%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작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 환원율 50% 이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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