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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수도권 공략 속도 우미건설···브랜드·재무·디자인 삼박자 '우뚝'

부동산 건설사

서울·수도권 공략 속도 우미건설···브랜드·재무·디자인 삼박자 '우뚝'

등록 2025.10.01 15:59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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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공 주택사업 수주 연이어 성공신용평가 'AAA' 최고 등급 7년 연속 유지

서울·수도권 공략 속도 우미건설···브랜드·재무·디자인 삼박자 '우뚝' 기사의 사진

우미건설이 서울 및 수도권 정비사업, 공공주택, 민간 분양 시장 전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랜드 리뉴얼 이후 '우미린(Lynn)' 타운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수익성과 신뢰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모습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서울 중랑구 상봉역4구역에 이어 상봉역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연달아 따내며 서울 정비사업 시장 안착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봉역5구역은 지하 3층~지상 15층, 5개 동 223가구 규모이며 모아타운 확장 시 최고 29층, 324가구까지 커지는 사업이다. 수주금액은 약 787억원, 확장 시 약 10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봉역4·5구역이 통합되면 서울 내에 총 838가구 규모의 '우미린' 브랜드 주택이 들어선다.

공공주택 분야에서도 우미건설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고양창릉 S-1블록(494가구), 의정부법조타운 S-2블록(560가구)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총 약 2985억원 규모로, 우미건설은 대표사로서 계룡건설, 태영건설, 이에스아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주도를 맡는다.

고양창릉 S-1블록은 지하 2층부터 최고 29층, 전용면적 59~84㎡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GTX 창릉역 개통 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내 중앙광장, 수변도로, 근린공원, 초등학교 등 생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친환경 단지 설계가 눈길을 끈다. 의정부법조타운 S-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59~84㎡, 총 560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이 같은 수주 실적은 우미건설의 재무 안정성이 받쳐준 덕분이라는 평가가 많다. 우미건설은 건설공제조합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신용평가에서 2019~2025년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해왔다. 안정적인 신용은 정비사업 조합원과 공공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얻는 핵심 요소로 작용해 왔다.

지난해 말 발표된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도 우미건설은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21위에 올랐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전년 대비 28.16% 증가한 2조2482억원, 경영평가액은 29.4% 증가한 1조4179억원을 기록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브랜드 경쟁력 또한 눈에 띈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는 중앙정원 설계 '수(水)·목(木)·원(圓)' 콘셉트를 적용한 조경으로 'K‑디자인 어워드 2025' 공간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우미건설이 디자인과 공간 구성에서 국내외 심사 기준을 충족시켰다는 점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분양 시장에서도 흥행세는 이어진다. 강원도 원주에서 공급된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는 1순위 청약에서 583가구 모집에 942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6.17대 1, 최고 66.93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 오산에서 공급 중인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도 완판이 기대된다. 오산은 7월 기준 전체 미분양이 4가구에 불과해 사실상 미분양 제로에 가까운 지역이다.

오산 세교지구는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약 6만6000가구, 15만명 규모의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GTX‑C 노선, 동탄도시철도, 분당선 연장 등 교통망 확장 호재도 이어질 예정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품질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시장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서울과 수도권에서 '린(Lynn) 브랜드 타운'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실버스테이, 프롭테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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