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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JC파트너스, 대형 GA 굿리치 안 판다···매각 대신 신규 펀드 결성

금융 보험

JC파트너스, 대형 GA 굿리치 안 판다···매각 대신 신규 펀드 결성

등록 2025.09.22 15:41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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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뉴에이션 펀드 출자자 모집···보험사 선호

사진=굿리치 제공사진=굿리치 제공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 대주주인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회사 매각 대신 신규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22일 JC파트너스는 이같이 밝히며 굿리치의 경영권을 계속 보유하기로 방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펀드를 엑시트한 뒤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결성해 새로운 출자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추진 배경에는 회사와 기존 주주인 한승표 대표 간의 의견 일치가 크게 작용했다고 JC파트너스 측은 밝혔다. 굿리치 인수가 만 3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자체 실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장에서 매각설이 불거졌지만, 추후 양측의 논의 과정에서 매각보다는 계속 경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GA 시장 및 굿리치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컨티뉴에이션 펀드 방식 논의가 자연스럽게 시작됐으며, 한 대표가 새 펀드 전체 규모의 30% 이상을 후순위로 출자하기로 하면서 최종 방향이 결정됐다.

JC파트너스는 새 펀드 출자자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보험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보험사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GA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보험사가 투자 매력뿐 아니라 영업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 검토가 용이하다는 입장이다.

JC파트너스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불필요한 논의가 확대·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빠르게 입장을 정했다"며 "그동안 굿리치가 이룬 성장은 분명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였으며, 앞으로는 더 큰 가능성을 기대하며 보험시장의 새 판을 그려 나갈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리치는 GA업계 매출 규모 4위, 설계사 수 11위에 올라 있는 대형 GA다. JC파트너스가 2022년 전신인 리치앤코 경영권 지분 60%를 약 1850억원에 인수한 뒤 현재까지 경영권을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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