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44.20)를 하루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전 거래일 대비 30.45포인트(0.91%) 오른 3374.65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 오후 1시30분께 3390선을 터치, 이내 상승폭을 줄였으나 오후 3시부터 다시 상승, 3395.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은 코스피의 큰 형님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5% 오른 7만52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 오른 3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기업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박스피를 깬 코스피가 연일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9월 글로벌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은 미국의 경기 냉각이 뚜렷해지면서 연준의 통화정책과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의 긍정적 전망 또한 지속됐는데, 특히 SK하이닉스가 차세대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체제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HBM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 및 실적 기대로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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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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