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시아·실키아·데커트' 등 소설 등장인물 구현기본적인 MMO 틀에 BGM 등 현대적인 요소 접목액션도 합격점···캐릭터 간 PvP 밸런스는 개선 과제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은 MMORPG 신작 더 스타라이트를 12일 즐겨본 기자의 소감이다.
더 스타라이트 출시 빌드에는 ▲이리시아 ▲실키라 ▲로버 ▲라이뉴 ▲데커트 5종의 캐릭터가 있다. 개발진은 추후 약 20종까지 캐릭터 선택지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종족, 외형, 전투 방식 등 다방면의 개성을 갖춘 캐릭터들은 각각 두 가지 클래스의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리시아는 엘프 종족 캐릭터로 치유사·마법사 두 가지 클래스를 선택해 게임할 수 있다. 소인족 로버는 도적과 연금술사로 플레이할 수 있고, 실키라는 헌터·어쌔신을 고를 수 있다. 다크엘프 라이뉴는 궁수와 창병을 선택할 수 있으며, 미노타우르스족인 데커트로는 마검사·검투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캐릭터별로 서로 다른 퀘스트 대사를 제공하는 등 고유한 서사를 강조했다.
모두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가 집필한 소설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여러 세계관이 가진 특징을 캐릭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세계관은 다른 요소를 통해서도 체감할 수 있었다.
예컨대, 현대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녹아 있어 이목을 끌었다. 오토바이, 슈퍼카 등 탈 것이 대표적인 예다. 중세를 바탕으로 한 기본적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문법에 이런 최신 감성을 더하면서 신비감을 자아냈다.
배경음악(BGM)에도 전통성과 현대풍이 어우러진 '뉴트로(Newtro)' 감성이 담겨 듣는 재미도 가득했다. 게임 초기 단계에는 기존 MMORPG 게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주를 이루지만, 이후 동양풍, 일렉트릭 비트를 활용한 음악 등 다채롭게 담겼다.
화려한 액션에 기반한 '손맛'도 합격점에 가까웠다. 기자는 로버(도적)로 보스전 '레기아스',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배틀로얄 '영광의 섬' 등을 체험하면서, 마이어소티스 대륙을 누볐다. 도적이란 클래스답게 때로는 원거리에서, 때로는 근거리에서 번뜩이는 액션을 선보였다.
다만 캐릭터 간 '밸런스'는 개선해야 할 과제로 보였다. PvP 콘텐츠에서는 많은 동종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원거리 캐릭터들이 전투에서 크게 유리했다. 검사 계열 등 근접 공격을 주로 하는 클래스는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
이와 관련해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는 지난 10일 게임 프리뷰 간담회에서 "비단 이 게임에만 해당하는 얘기라기보다는 원거리에서 무언가 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장르에서든 크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요소"라며 "다만 (근접 공격 캐릭터의) 공격력이나 방어력, 혹은 팀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요인 등 다방면으로 고려해 밸런스를 챙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게임테일즈에서 개발하고 컴투스에서 퍼블리싱한 MMORPG 신작으로, 멀티버스 세계에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더 스타라이트는 오는 18일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공식 사이트 및 앱 마켓, 카카오게임을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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