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에 비트코인 소폭 올라이더리움 하락·솔라나 3% 상승 주목
3일 오후 3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 상승한 11만77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상승했다.
로이터는 최근 3개월 고용증가세 둔화와 내부 분열 속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25bp 인하를 검토할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를 전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달 16~17일에 열린다.
또 금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디지털 금으로 알려진 비트코인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금이 최고가를 찍은 이후 6개월~1년 동안 비트코인이 더 큰 폭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진단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이더리움이 전일 대비 1.4%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솔라나가 3% 상승하면서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솔라나의 상승세를 이끈 동력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소식이다. 솔라나 측은 지난달 21일 블로그를 통해 2주간 알펜글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경우 초당 처리 속도(TPS)가 개선되고 지연 시간이 감소될 전망이다.
한편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하며 '탐욕' 단계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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