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배당금 지급으로 재투자·현금흐름 관리 강화
그동안 업계 전반적으로 해외주식 배당이 국내 공휴일에 발생할 경우 고객 계좌에는 다음 영업일 이후에 반영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배당금 수령 지연에 따른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배당 재투자와 현금흐름 관리를 보다 유연하게 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구축, 공휴일에도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공휴일 배당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달러로 지급된다.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공휴일에는 권리배정 자동 송수신 시스템(CCF)을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체 개발한 배당 데이터 추출·업로드 프로세스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지급부터 마감까지 여러 부서가 연계된 전 과정을 일원화해 공휴일에도 원활한 지급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사용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은 한국의 공휴일에도 정상적으로 거래가 진행되는 만큼 다가오는 긴 추석 연휴기간에도 사용자는 지급된 배당금을 활용해 시장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재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배당 재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고객의 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휴일 지급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불편을 줄이고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고민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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