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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주 새 25.8원 급등락"···들쑥날쑥 환율에 긴장감↑

금융 금융일반

"2주 새 25.8원 급등락"···들쑥날쑥 환율에 긴장감↑

등록 2025.07.31 11:04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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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한미 관세 협상 영향으로 급등락

2주간 고점과 저점 차이 25.8원 기록

시장 불안정성 확대

숫자 읽기

31일 환율 1390.0원으로 출발, 전일 대비 6.9원 상승

2분기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 821억6000만 달러, 역대 최대치

변동성 1분기 0.36%→2분기 0.61% 확대

자세히 읽기

원유·원자재 수입 업종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수출 비중 높은 업종 고환율 수혜 있지만 변동성 확대 시 전략 수정 불가피

환율 변동성 확대 시 수출기업 현물환 매도 비중 감소

향후 전망

8월 중 1400원 이상 상승 가능성 제기

미국 고용·관세 정책, 한미 금리차 등 달러 강세 요인

한국 경제 회복·제도 개선 등 원화 강세 요인 병존

맥락 읽기

관세 협상 타결 시 환율 하락 기대감 존재

1,400원 이상은 오버슈팅 구간으로 인식

8월 이후 점진적 환율 안정화 전망

원·달러 환율, 지난 18일 1393.0원···24일 1367.2원환율 변동성 클수록 국내 수출입 기업에 직격탄"매파 연준, 달러 강세" vs "관세 협상에 안정화"

"2주 새 25.8원 급등락"···들쑥날쑥 환율에 긴장감↑ 기사의 사진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한미 관세 협상에 영향을 받으며 긴장감 속에 급등락을 이어왔다. 특히 2주 새 고점과 저점 차이가 25.8원에 달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매파 연준에 따른 달러 강세와 한미 무역 협상 타결에 따른 안정화 의견이 부딪히며 환율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1383.1원) 대비 6.9원 상승한 13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미국의 고강도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 속에서 급등락을 이어왔다. 지난 18일 1393.0원이었던 환율은 24일 1367.2원까지 떨어진 이후 다시 올라 139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2주 새 원·달러 환율이 25.8원이 떨어졌다가 오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셈이다.

환율 변동은 올해 들어 크게 부각됐다. 아시아통화 강세 기대와 국내 신정부 정책 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변동성이 올해 1분기 0.36%에서 2분기 0.61%로 확대되기도 했다.

환율 급등락 속에 외국환은행의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821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역대 최고치다.

환율의 불안정은 국내 경제 전반에 불안감을 키우며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원유 및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업종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은 물론 환차손을 감내해야 해 실적 타격을 받게 된다. 조선, 기계, 방산, 자동차 등 수출 비중이 큰 업종은 고환율에 수혜를 받는 업종이지만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이외에도 환율이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면 수출기업은 외환거래 시점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실제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 수출금액 대비 현물환 매도 비중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8월 중 1400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김민수 IBK기업은행 차장은 "미국의 양호한 고용, 관세 부담에 따른 물가 부담에 한미 금리차가 유지되며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 회복 모멘텀, 제도 개선에 따른 증시 수급 개선 등이 원화 강세 요인이지만 점진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병철 NH농협은행 과장은 "연준의 매파적인 모습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꺾일 때가 된 반면 해외 투자는 확대되는 추세로 수급에 의한 상방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추후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오주영 신한은행 과장은 "관세 협상이 다른 주요국과 비슷한 수준에서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달러 환율은 관세 불확실성 해소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00원 이상은 오버슈팅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대적 약달러 옹호'를 발언한 상황에서 환율이 강하게 오르기는 부담스럽다"고 내다봤다. 이어 "8월에는 환율이 추가로 급등하기보다는 점진적인 하향 안정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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