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31일 목요일

  • 서울 29℃

  • 인천 29℃

  • 백령 26℃

  • 춘천 28℃

  • 강릉 27℃

  • 청주 29℃

  • 수원 30℃

  • 안동 28℃

  • 울릉도 27℃

  • 독도 27℃

  • 대전 29℃

  • 전주 30℃

  • 광주 30℃

  • 목포 30℃

  • 여수 28℃

  • 대구 29℃

  • 울산 31℃

  • 창원 30℃

  • 부산 30℃

  • 제주 27℃

이슈플러스 구윤철·김정관·여한구, 美 상무장관과 2시간 통상 협의

이슈플러스 일반

구윤철·김정관·여한구, 美 상무장관과 2시간 통상 협의

등록 2025.07.30 10:00

수정 2025.07.30 10:02

이윤구

  기자

공유

대미 투자 확장·농산물 시장 개방 쟁점미국, 한국 추가 양보 요구하며 압박

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났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구윤철 부총리가 김정관 장관, 여한구 본부장과 함께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러트닉 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워싱턴DC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상무장관과의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협의 장소는 미국 상무부 청사였다. 이번 협의는 지난 24일부터 집중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미 관세 협상의 연속선상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 대표단은 본국의 지침을 바탕으로 기존 제안보다 진전된 수정안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이 거듭된 수정안을 제안하면서 미국과 상호 의견을 교류하고 있지만, 미국 측은 한국의 대미 투자, 소고기와 쌀 등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 비관세 장벽 완화 등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트닉 장관이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한국 당국자에게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선의, 최종적인 무역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적인 제안을 제시해야 할 때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협의 이후로도 다시 본국에 결과를 보고하고 러트닉 장관 측과 추가 협의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