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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방금융도 2분기 함박웃음···주주환원 더 속도낸다

금융 금융일반

지방금융도 2분기 함박웃음···주주환원 더 속도낸다

등록 2025.07.29 13:39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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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지방금융지주 3사(BNK·JB·iM) 상반기 실적 호조

4대 금융지주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주주환원 정책 강화 움직임 뚜렷

자세히 읽기

JB금융지주 2분기 일회성 이익 106억원 발생

iM금융지주 대손비용 67.5% 감소 영향으로 실적 개선

BNK금융지주 2분기 실적 반등, 1분기 하락세 만회

BNK·JB·iM금융지주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 7.7%↑1분기 실적 부진 겪은 BNK·JB금융 턴어라운드 성공주주환원 목표 착실히 이행···조기 달성 기대감 '솔솔'

지방금융도 2분기 함박웃음···주주환원 더 속도낸다 기사의 사진

4대 금융지주가 상반기 사상 최초로 10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지방금융지주 3사(BNK·JB·iM)도 상반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충당금 적립으로 실적이 주춤했던 지방금융지주들은 2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주주환원 정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iM금융지주 3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90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370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701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JB금융지주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6% 하락했으나 2분기의 경우 5.5% 증가한 2077억원을 거두며 2분기 및 상반기 기준 모두 사상 최대 순이익 경신에 성공했다.

일회성 이익도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JB금융지주는 2분기 중 부실채권 매각, 전북은행의 충당금 환입, JB캐피탈의 PF 상각비 등으로 총 106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016억원이었으나 비이자이익은 20.2% 감소한 773억원에 그쳤다. 비이자이익 감소는 부동산PF 관련 규제로 주선 수수료가 대출이자 구조로 변경되며 수수료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과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치가 낮은 대출자산 중심의 증가 영향으로 2bp 하락했다.

iM금융그룹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한 30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 계열사에 걸쳐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상반기 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증권사 부동산PF 충당금 적립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7.5% 감소한 154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iM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564억원을 거뒀으며 iM증권도 54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기조를 유지했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138억원, 297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NIM이 소폭 하락하며 8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팀장은 "iM금융의 이자이익 감소는 자산 리밸런싱 전략의 이행 확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다. 자산 리밸런싱 전략은 RoRWA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고 자산 성장보다는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라며 "2분기 중 원화 대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 증가로 관리됐고 시중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NIM은 1bp 하락에 그치며 방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BNK금융지주도 2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은 상반기 전년 대비 16.5% 줄어든 41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단 2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한 2445억원을 거둬 1분기 실적 하락세를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방금융지주들은 상반기 좋은 실적 흐름을 유지하며 기존 목표했던 큰 폭의 주주환원 확대 역시 순조롭게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JB금융지주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의 분기 배당과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연초 발표한 주주 환원율 수준을 달성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iM금융지주도 지난 28일 200억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iM금융지주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률은 40%로 상향될 예정이다. iM금융지주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인 만큼 향후 기업가치제고계획 이행 공시를 통해 목표를 다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BNK금융도 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된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자기주식 매입·소각 400억원에 이어 하반기 계획이 실적발표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한으로 잡아도 상반기 규모는 진행될 전망으로 올해 주주환원율은 38%로 기존 전망치 대비 2%포인트(p)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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