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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대통령 질책에 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대통령 질책에 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등록 2025.07.27 16:19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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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근로자 노동 환경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근로자 노동 환경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SPC그룹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기로 했다.

SPC그룹은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이날 열고 생산직 야근 시간 축소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시간을 축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간 근무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SPC그룹은 이를 위해 인력 확충, 라인 재편, 생산 품목과 생산량 조정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계열사들은 실행방안 등을 마련해 오는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 방문해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이뤄진 것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크림빵 생산 라인의 컨베이어에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이보다 앞선 2022년 10월 SPL 평택 제빵 공장에서, 2023년 8월 샤니 성남 공장에서도 사망 사고가 있었다.

이 대통령은 이에 25일 시화공장 방문 당시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며 노동강도 등 근무 환경에 대해 지적했던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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