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저점 대비 주가 50% 이상 상승밸류에이션 할인 매력 부각···PBR 0.47배 그쳐2차전지 사업 실적이 주가 향방 결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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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 3월 저점 이후 4개월 만에 약 50% 반등
기관·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주가 상승 견인
추가 상승 위해 2차전지 부문 실적 개선 필요
3월 28일 52주 신저가 21만500원 기록
이후 52% 상승, 기관 2266억원 매수
이달 기관 1782억원, 외국인 1512억원 순매수
2년 전 2차전지 열풍 속 주당 76만4000원 기록
철강·2차전지 업황 악화로 시가총액 30조원 증발
현재 시가총액 25조9000억원, 코스피 20위
중국산 철강 반덤핑 관세 이슈로 철강 부문 매출 확대 기대
1분기 매출 비중 철강 53.8%, 인프라 42.5%, 에너지 소재 3.6%
에너지 소재 부문 적자 지속, 전체 수익성에 부담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 하반기 중국 조강생산량 감소가 주요 변수
2차전지 부문 실적 회복이 주가 추가 상승의 관건
PBR 0.47배로 저평가 인식,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POSCO홀딩스는 2년 전만 해도 개인 투자자 중심의 2차전지 열풍에 수급이 몰리며 주당 76만4000원을 찍으며 차세대 황제주로도 거론됐다. 그러나 철강과 2차전지 업황 악화로 주가가 내리막을 걷기 시작해 2023년 7월 55조6000억원에 달했던 시가총액은 이날 25조9000억원으로 약 30조원이 증발한 상태다. 현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20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던 것에 비하면 계단을 많이 내려온 모습이다.
그러나 저점을 딛고 주가 상승세가 시작된 건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조치가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중 간 무역 분쟁에 따른 반사수혜로 POSCO홀딩스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철강 부문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POSCO홀딩스는 철강부문과 인프라 부문(무역·건설·물류), 에너지 소재 부문(2차전지) 등 3개 주요 사업 부문을 갖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철강(53.8%), 인프라(42.5%), 에너지 소재(3.6%)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을 보면 철강 4500억원, 인프라 3070억원을 기록한 반면 에너지 소재는 980억원의 적자를 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및 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가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부각되고 하반기 중국 조강생산량 감소가 통계로 확인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POSCO홀딩스 철강 부문 적용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중국과 일본 피어그룹 평균 수준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는 올해 2분기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 전망치 하향조정으로 원가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반덤핑 제소 결과에도 주목해 글로벌 철강 피어그룹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를 상향한다"고 했다.
특히 POSCO홀딩스의 경우 2차전지 사업 부진으로 주가가 크게 할인받은 상태기에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매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POSCO홀딩스 PBR은 0.47배다. 주가가 회사 자산가치의 약 47%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통상 PBR은 1배 미만인 경우 저평가된 상태로 여긴다.
다만 철강과 인프라 부문 이익 개선에도 전체 수익성 지표를 깎아내리는 에너지 소재 부문의 실적 회복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에서 지속적인 모멘텀이 존재하며, 주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면서도 "영업이익과 추가 주가 상승폭은 2차전지 부문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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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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