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가입자 몰이, 번호이동 대란 파격 지원OTT 구독권 할인쿠폰·AI 서비스 등 프로모션단통법 폐지 전 고객 유치 총력, 구매부담 완화 프로그램 도입
SK텔레콤은 사전예약에 참여해 개통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일부에게만 큰 혜택을 몰아주는 기존의 '추첨' 방식을 버렸다. 이에 8월 말까지 개통하는 사전예약자 전원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T월드 공식 인증 매장에서 사전예약 후 개통하는 고객에게 삼성 공식 인증 슬림 케이스도 제공한다.
온라인몰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단말기를 구매하고 '다이렉트 5G 69'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새로 출시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5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 사전예약 시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혜택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갤럭시 버즈3'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티다문구점' 10만원 이용권을 제공한다.
KT는 갤럭시Z 시리즈가 최대 2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군인 만큼, 구매 부담을 줄여주는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미리보상 프로그램은 24개월(2년) 뒤 단말기 반납과 기기변경을 전제로 신제품 개통 시 출고가의 50%(중고폰 매입가)를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KT 고객은 최대 공시지원금(50만원)을 받으면 갤럭시Z 플립7을 40만원대(49만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사전예약 혜택도 큰 규모로 마련했다. 34세 이하 'Y덤' 이용 고객 중 사전 예약 후 개통한 32명을 추첨해 'Y갤럭시 투어 in 몽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 휴대폰 2대 이상 구매한 가족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영화예매권(1인 4매)을 준다. 온라인몰에서 사전 예약 후 5G 요금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월정액의 7%를 최대 24개월간 할인해준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고객에게 반년(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서비스 2종(라이너·캔바)을 무료로 제공한다. 라이너는 웹페이지나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검색하고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주며, 업무나 자료조사에 적합한 정확한 답변과 출처를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다. 캔바는 PPT·포스터·SNS 이미지 등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해 디자인과 영상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식 온라인몰 전용 혜택도 마련됐다. 유플러스닷컴에서 21일까지 갤럭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고객에게는 신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쿠폰(최대 20만원)이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순금 1돈(6명) ▲네이버페이 5만원권(10명) ▲메가MGC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선착순 1만명) 등 경품을 준다.
단말기 제조사가 마련한 사전예약 혜택도 있다. 삼성전자는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런 갤럭시Z 폴드7·플립7 사전예약 혜택 규모는 전작 때에 비해 커졌다는 평가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시작된 데다,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에 앞서 가입자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오려는 통신3사의 의지가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Z 폴드7은 역대 폴드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9300원, 512GB가 253만7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3만3700원이다.
갤럭시Z 플립7은 슬림 베젤이 적용된 커버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나온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164만3400원이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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