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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MM, 1분기 영업이익 6139억원···전년比 51% 증가

산업 항공·해운

HMM, 1분기 영업이익 6139억원···전년比 51% 증가

등록 2025.05.14 16:30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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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확장 및 신규 서비스로 매출 성장 견인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HMM이 올해 1분기 해상운임 하락에도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1% 증가한 6139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1분기 매출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51%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73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1.5%다.

올해 1분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갈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분기 평균 2010p에서 1762p로 하락했다. 올해 초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며 1분기 말에는 1300p 수준에 머무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HMM은 선대 확충 및 신규 서비스 확대(대서양, 인도-북유럽), 관세 영향 낮은 지역에 대한 영업 강화 등 물량 증대 노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HMM은 1분기 호실적에도 미국 보호관세에 따른 무역 갈등으로 올해 남은 기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국가별 관세 협상 영향 본격화로 수요 측면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글로벌 선사 선복량 증대, USTR 중국 해운·조선 견제,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 여부 등 공급망 변동성 심화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국발 미주 물량 감소에 따라 수급 불안정 초래해 마켓 운임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MM은 지난 2023년 발주한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서비스 투입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선대 확보,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 벌크부문 고수익 화물 발굴,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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