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계약과 제품 매출이 실적 견인
이번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금 및 ALT-B4 상업화 물질 공급에 따른 제품 매출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은 총 13억5000만달러 규모로, 계약금만 4500만달러에 달한다. 또 ALT-B4가 적용된 첫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상업화를 앞두고 파트너사에 히알루로니다제 원료를 공급해 약 100억원의 제품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진전 및 기술수출 성과가 이번 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며, "ALT-B4 단독제품인 테르가제주의 시판과 중국에서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의 로열티 유입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바이오텍을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하려는 당사의 비전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현재 6개 글로벌 제약사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개발 권리를 기술수출했으며, 올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첫 피하주사 항암제인 '키트루다'의 시판을 기대하고 있다. 키트루다의 임상 3상 결과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메디케어 약가 협상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피하주사제형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ALT-B4의 필요성과 시장성도 확대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달 중 ALT-B4 물질 특허를 미국에 등록할 예정이며, 추가 특허 출원 및 기존 특허의 확장을 통해 독점권을 유지하고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연간 2건 이상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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