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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최민희 "SKT 해킹 전담반 구성···끝까지 간다"

IT 통신

최민희 "SKT 해킹 전담반 구성···끝까지 간다"

등록 2025.05.08 16:2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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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보안 점검 포함전담 TF로 해킹 문제 적극 대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에서 열린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에서 열린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8일 SK텔레콤(이하 SKT) 해킹 청문회에서 전담 테스크포스(TF) 조직을 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일주일 뒤에 청문회를 또 열어서 질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나, (대선 등 일정으로) 불가하다"며 "과방위 내 TF 구성해 지속해서 체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 등 전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안을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대선이 끝나고 전 통신사를 대상으로 보안 관련해 대국민 질의하겠다"고 했다. 또 "KT와 LG유플러스도 (SKT처럼) 모든 권한을 동원해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시킬 것"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국회가 늘 그렇듯 '청문회하고 말겠지' 하는 식으로 생각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SKT는 지난달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 관련해 현재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민관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유 사장은 같은 달 30일 진행한 과방위 방송 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이와 관련한 여야 질문을 받았다. 당시 "해킹 피해로 인해 번호이동 하는 가입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의원 질의에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당시 최 위원장도 "SKT 약관상 회사 귀책 시 위약금 면제가 명시된 상황에서 법률 검토를 운운할 필요가 없다"고 질타했다.

최 위원장은 유 사장에게 "과기정통부가 법적 검토를 마치고, 결과를 가져오면 위약금을 면제할 것인가"를 물었다. 그런데도 유 사장은 "제가 CEO지만,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그룹 수장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안을 의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또 그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게 "정부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최대 징계가 무엇인지 검토해서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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